바람의 기준, 정말 스킨십과 마음일까?
연애를 하면서 가장 예민한 주제 중 하나가 바로 '바람'이다.
많은 사람들이 바람의 기준에 대해 이야기할 때,
"스킨십을 했느냐", "마음을 줬느냐"를 가장 큰 기준으로 삼는다.
하지만 나는 그렇게 단순하게 정의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.
스킨십이나 마음을 줬다면? 당연히 바람이다.
- 스킨십을 했다면, 그건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명백한 바람이다.
- 마음을 줬다면, 그 역시 이미 관계에서 신뢰를 깨뜨린 것이다.
이런 경우는 애초에 논란의 여지도 없다.
바람이라는 건 너무나 명확하다.
문제는, 스킨십을 하지 않았고 마음도 주지 않았다고 주장할 때다.
문제는 여기에 있다.
본인은 "스킨십도 하지 않았고, 마음을 준 것도 아니기 때문에 바람이 아니다"라고 주장하는 경우.
하지만 정말 그럴까?
내가 생각하는 진짜 바람의 기준은 따로 있다.
내가 생각하는 바람의 기준
"내가 했던 행동을 상대방이 똑같이 했을 때 기분이 나쁘다면, 그건 바람이다."
이게 진짜 바람의 기준이라고 생각한다.
- 스킨십을 하지 않았어도,
- 마음을 줬다고 확실히 말할 수 없어도,
- 만약 상대방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 내가 기분이 상하고 화가 난다면?
그건 이미 본인 스스로도 떳떳하지 못한 행동이라는 의미다.
말 그대로 내로남불인 셈이다.
그게 바람이라고 생각한다.
결국 중요한 것은 "상대 입장에서 생각해보기"
연애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신뢰 위에 쌓아가는 것이다.
자신의 행동이 정당하다고 믿기 전에,
한 번쯤은 이렇게 스스로에게 질문해봐야 한다.
"만약 이 행동을 내 연인이 했다면, 나는 기분이 어떨까?"
이 질문에 조금이라도 불편함이나 섭섭함이 든다면,
그 행동은 이미 선을 넘은 것이다.
결론
- 스킨십 여부나 마음의 문제로만 바람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다.
- 진짜 바람은, 상대가 똑같이 했을 때 내가 상처받을 행동을 했을 때다.
- 연애에서 가장 중요한 건 '나'의 기준이 아니라, '우리'의 기준이다.
댓글 쓰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