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자들도 여자 키 본다고? 연애에서 '키'의 진짜 의미

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여성분들이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"남자들도 여자 키를 따지나요?"입니다.

솔직히 말씀드리면, 네, 따집니다.

여자들만 남자 키를 따진다고? 착각입니다

우리는 보통 키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여성이 남성의 키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얘기만 하죠.

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177cm 이상의 남성을 선호하고, 190cm만 넘지 않는다면 클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하지만 여기서 놓치고 있는 건, 정작 그 인기 많은 키를 가진 남자들도 여자 키를 본다는 겁니다.

제가 상담하면서 만난 키 큰 남성들을 보면, 대부분 165-170cm 사이의 여성을 가장 선호해요.

이 구간을 벗어나면 선호도가 확실히 떨어집니다.

170cm를 넘어가는 여성에 대해서는 남성의 190cm처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고, 반대로 160cm 미만일 때도 선호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.

첫 번째, 비주얼적인 이유가 가장 큽니다. 165-170cm 여성이 옷태 뿐만 아니라 비율도 좋아 보이고, 전체적인 실루엣이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져요.

두 번째는 본능적인 끌림입니다. 남성들에게 시각적으로 가장 이상적으로 보이는 키가 이 구간이에요.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, 딱 적당한 선에서 여성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키죠.

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키 차이가 너무 많이 나는 커플들이 의외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.

"손을 잡고 걸을 때 팔이 아프다", "스킨쉽을 할때마다 불편하다", "사진 찍을 때 구도가 애매하다" 같은 현실적인 문제들이 생깁니다.

결국 적당한 키 차이가 연애할 때도 가장 편하다는 걸 몸소 체험하게 되는거죠.

절대 그런 건 아닙니다. 키는 매력의 한 요소일 뿐

다만 알아두셔야 할 건, 남성들도 여성 키에 대한 선호가 있다는 거예요.

이걸 인정하고 나면 오히려 연애 전략을 더 똑똑하게 세울 수 있답니다.

키가 작으신 분들은 귀여움을 어필하시고, 키가 크신 분들은 세련된 매력을 강조하시는 등 본인 이미지에 맞게 잘 가꾸시면 된답니다.

본인의 키를 단점으로 생각하지 말고 매력 포인트로 만드는 게 중요해요.

연애에서 키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,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.

하지만 현실을 외면하고 "키는 중요하지 않다"고 말하는 것보다는,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 안에서 본인만의 매력을 찾는 게 더 현명한 연애법이라고 생각해요.

키는 바꿀 수 없지만, 그 키를 어떻게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느냐는 충분히 바꿀 수 있으며
키는 연애의 출발점일 뿐, 골인 지점을 결정하는 건 당신의 매력입니다.